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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요르단 '페트라'

이태원의 터키요리 전문점 페트라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페트라 레스토랑은 터키 요리 전문점으로써 매장 인테리어와 직원, 요리까지 모두 터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메뉴판은 대충 이렇습니다. 척 봐도 터키스럽죠?
제가 선택한 요리는 모듬 케밥과 팔라펠입니다. 이곳 리뷰를 보면 팔라펠을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실제로 매장에서는 팔라펠+케밥 조합을 가장 많이 시켜먹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쪽 벽면은 탁 트여서 마치 테라스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줍니다. 인테리어도 전반적으로 이국적인데 손님들이 많아서 ..초상권을 위해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직원 분들도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인 (아마도 터키인) 입니다. 한 분 빼고 한국어를 다 못하시지만 그냥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면 됩니다.... -_-;;;;


#. 터키 음식 - 팔라펠


팔라펠입니다. 고기 경단 튀김에 샐러드! 
요리가 참..건조하죠...ㅎㅎ;;;



요런 소스랑 같이 먹는건가 본데요... 된장처럼 생긴건 넘 매워서 못먹구.. 흰색은 맛이 정말 독특했습니다.. 

모든 요리엔 향채가 들어가니 향채 못먹는 사람들은 주의하세요. 전 예전에는 향채 못먹었는데 얼마 전부터 향채 향이 그냥 마늘이나 파 향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나이가 들면 식성도 바뀌나봐요. 



팔라펠...!! 고기 경단 튀김입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바삭해 보이네요...



사실 내용물은 고기가 아닐지도... 뭔가 알 수 없는..덩어리입니다... ㅋㅋ 양파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이것은 뭐라 부르는지? 난인가? 인도 요리집에 갔을 때랑 똑같은 필이...
아무튼 죽죽 찢어서 팔라펠을 싸먹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ㅅ'!


#. 모듬 캐밥

사실 팔라펠은 가장 먼저 나오고, 에피타이져에 가깝습니다..
오늘의 메인, 모든 케밥입니다!



페트라 레스토랑의 모듬 케밥!!!
맛있겠다 +_+ 한국 음식과 달리 국물이 하나도 없죠? 맛은 불고기와 비슷합니다. 눈 감고 먹으면 구분 안될 정도...

양고기랑..닭고기(가슴살)랑... 양고기 경단입니다. 
저 뿌려져 있는 파란 것은 모두 향채입니다. 



또..똥이 아닙니다
다진 양고기입니다 'ㅁ' 
빵을 좀 뜯은 다음 소스를 바르고 얹어 먹어요!




우앙 !!!!
고기는 맛있는데요..퍽퍽해요 ㅋㅋㅋ 



빵을 막 뜯어먹고 있습니다..다 먹으면 또 갖다 줍니다. 배불러요.... 




양고기도 싸서 으앙!
우리나라 불고기랑 맛이 똑같습니다... 좀 퍽퍽한거만 빼면...
안그래도 고기가 퍽퍽한데 빵이랑 같이 먹으니 두 배로 퍽퍽합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ㅋ



잘 구워진 닭고기도 빵에 싸서 으앙!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네요 ~



(오토로 찍고 오토로 보정했더니 색이 들쭉날쭉이네요 -_-;;;)
이렇게 싸먹으면 되는 듯!? 사실 케밥이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봐서요.....

퍽퍽하고 맛있는 터키 케밥입니다 ㅋ



다 먹으면 차를 갖다 주는데요,'
홍차랑 비슷한데 쟈스민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진하고 그윽한 향이 아주 일품입니다...


#. 페트라 레스토랑 약도, 연락처



페트라 레스토랑은 가격은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1인당 약 2만원 잡고 가시면 되요)

이국적인 요리에 이국적인 분위기, 직원들도 심지어 한국어를 하는 직원이 한명밖에 없기 때문에 된장짓 허영심 만끽하러 가기도 좋습니다.. (요즘 허세의 메카 이태원이라죠 ㅋㅋ) 손님들도 대부분 외국인들이고, 한국인 테이블도 외국인 동반이라 영어로 대화하고 있던 기억이 나네요. 


고기는 한국 음식이랑 비슷하고..퍽퍽하고.. 흠.. 식빵에 불고기 싸먹는 느낌!?
저는 개인적으로 페트라 레스토랑 음식이 맛있긴 맛있는데 이 가격 주고 먹으러 갈만 하냐,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원조 터키 요리 먹고 싶은 분들, 이국적인 식사 하고 싶으신 분들에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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